2주기 앞두고 차분한 '그 골목'…핼러윈 앞둔 이태원은
다음 주면 이태원 참사 2주기입니다. 핼러윈 데이를 앞둔 금요일 저녁, 이태원에 다시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안수 기자, 2년 전 참사가 났던 바로 그 골목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였나요?
[기자]
사람들이 조금씩 모이고 있는데요.
참사 이전 같은 축제 분위기는 느끼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세워진 이태원 참사 표지판이 이렇게 있는데요.
지금은 하얀 천막으로 가려놨는데, 오는 29일 이태원참사 2주기를 맞춰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골목 안쪽도 차분한 모습입니다.
낙서 등을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고요, 평소 들리던 클럽 음악 소리도 오늘(25일)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앵커]
불법건축물이나 입간판 같은 것들이 2년 전 문제가 됐었는데, 지금은 조금 달라졌나요?
[기자]
골목길을 비좁게 만들었던 입간판이나 불법건축물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골목길마다 안전요원도 있어서 시민들의 통행을 지켜볼 계획인데요.
2년 전 양방향에서 오가는 사람들로 혼잡했던 골목길은 일방통행으로 관리됩니다.
또 차도와 인도 사이에는 안전펜스가 설치됐고 불법주정차나 노점상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핼러윈 기간은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데 안전 관리는 계속되는 거죠?
[기자]
우선 이번 주말에는 3천 명 넘는 경찰이 홍대, 이태원, 강남역 등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용산구청도 안전관리 대책을 만들고 이태원 현장엔 상황실도 만들었습니다.
주최자가 없는 행사도 지자체가 관리를 하도록 재난안전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겁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태원역에 내리는 사람 수에 따라 안전관리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이번 주말부터 이곳 이태원 등 주요 지역을 돌아보면서 달라진 건 뭔지, 문제는 없는지 취재해서 계속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신승규 /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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