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20%…부정평가 이유 1위는 '김 여사'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주 만에 다시 20%로 떨어지면서 최저치를 또 기록했는데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꼽혔습니다. 보수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겼습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갤럽 조사 결과 지난주 22%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이번 주 20%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둘째 주,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을 때와 같습니다.
지난주 69%였던 부정 평가는 이번에 70%를 기록했습니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로 15%를 기록했습니다.
'경제·민생·물가', '소통 미흡'이 뒤를 이었습니다.
'당내 내부 갈등'이 새롭게 부정 평가 이유로 올랐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면담 등의 여파로 풀이됩니다.
김 여사 문제는 지난달 첫째 주 조사 땐 1%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 10%대로 올라 윤 대통령 지지율에 영향을 주는 핵심 변수가 됐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 순이었습니다.
지역별로 2년 전 대선 때 윤 대통령에게 70% 넘는 지지를 보냈던 대구·경북의 지지율이 26%까지 떨어졌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지지율이 6%에 그쳤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0%로 같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 영상디자인 최수진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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