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프랑스 탄소검증기관 손잡고 韓기업 EU CBAM 대응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프랑스 탄소검증기관과 손잡고 한국 기업의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대응 지원에 나선다.
KTC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EU 탄소 배출권 거래시스템(ETS) 공인 검증기관인 노르멕 베리파비아(Normec Verifavia)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C 獨 현지사무소도 정식 개소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프랑스 탄소검증기관과 손잡고 한국 기업의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대응 지원에 나선다.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서 한국 기업의 현지 환경규제 대응을 좀 더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약이다. EU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고자 올해 CBAM을 도입했다. 철강, 시멘트 등 6개 탄소 다배출 업종의 제품의 유럽 반입 과정에서 해당 제품의 탄소 배출량 정보를 신고토록 하고, 2026년부턴 이를 토대로 탄소배출권 구매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국내 철강·시멘트 업계는 이에 대(對)EU 수출 경쟁력 저하와 함께 탄소 배출량 제출 과정에서 기업 기밀 제품정보가 유럽 경쟁사로 새 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제품의 탄소 배출량 정보를 공인된 방식으로 측정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실정이다.
프랑스에 기반을 둔 노르멕 베리파비아는 EU 내 대표적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기관으로서 EU CBAM 시행을 위한 데이터 검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C는 노르멕 베리파비아와의 협약을 계기로 이곳과 한국 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 및 검증과 관련해 협력기로 했다. 안성일 KTC 원장이 직접 협약식에 참여해 니콜라스 뒤센(Niclas Duchene) 노르멕 베리파비아 대표와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KTC는 하루 앞선 전날(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안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사무소도 정식으로 문 열었다. 이곳은 앞으로 EU CBAM을 비롯해 EU의 의료기기 강화 지침(MDR·IVDR) 등 현지 시험·인증 규제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안 원장은 “EU가 탄소규제를 강화하며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절차가 복잡해지고 관련 정보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럽 검증 기관과의 협력 확대로 우리 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