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피폭 부상 인정하냐”···삼성전자 “깊이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로 인한 재해를 부상으로 인정하느냐는 국회 질의에 "깊이 검토 중"이라고 대답을 피했다.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훈기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상인지 질병인지 혼란스러운 부분"
피해자 "두번 죽이는 일"
삼성전자가 최근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로 인한 재해를 부상으로 인정하느냐는 국회 질의에 “깊이 검토 중”이라고 대답을 피했다.
윤태양 삼성전자 부사장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훈기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5월 기흥사업장에서 작업자 2명이 방사선발생장치 오작동으로 인해 손에 방사선이 노출돼 화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의원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해당 피해를 부상이라고 판단했다는 사실을 지적했지만 윤 부사장은 “부상인지 질병인지를 두고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종합해서 깊이 검토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이 의원은 “삼성전자가 이 따위로 일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질책했다. 재해자 이용규씨는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해 "삼성전자에서 저희를 두 번 죽이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에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없어 질병과 부상에 큰 의미가 없었지만 지금은 이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부사장은 “(재해자) 두 분께 너무 죄송하다”며 “치료와 보상을 지원하고 재해자 입장에서 생각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리나 차에서 못 내려'…성수동 '프라다 행사' 몰려든 인파에 결국
- 최민환, 전처 율희 사생활 폭로에 활동 중단…경찰 '성매매 위반 혐의' 내사
- 관중이 던진 폭죽 줍다가 '펑'…결국 손가락 절단된 벨기에 축구선수
- '아침 내내 울었다'…브루노 마스 '아파트' 음방 1위에 '한글 소감' 썼다
- 영원한 '일용엄니' 배우 김수미 사망…지병으로 추정
- 문전성시 이루는 삼성동 9000원 함바집…강남 전체 소비는 줄었다
- '의대 힘들게 뭐하러' '장마철엔 미국집'…강남 슈퍼리치들의 '그사세'
- ''삐약이' 신유빈 효과 이 정도일 줄은'…주문 '30배' 폭증에 대박 난 '이 회사'
- '황금 당근 얻었다'…테슬라 시총 하루새 1500억달러 불어나
- '서울에서만 4500억 쓰고 있다'…외신도 주목한 '이 전염병'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