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삼성 폴더블폰 출시 느려졌다

[앵커] 

삼성전자가 오늘(25일) 오전 새로운 폴더블폰을 출시하기로 했는데 7시간 동안 출고가 지연됐습니다. 

오늘 기기를 납품하기로 한 이통3사에는 물량 입고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김한나 기자, 어떻게 된 일입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 오전 9시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온라인몰에서 갤럭시Z폴드 슬림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돼서도 삼성 공식 홈페이지에는 '상품 준비 중'이라는 문구만 나올 뿐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4시쯤 10분간 구매가 가능했던 삼성 공홈과 달리 이통3사 온라인몰에서는 여전히 출시 알림만 뜨거나 구매 페이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에서 오후 3시~4시쯤 출고를 아직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오늘 물량이 올 지, 안 올 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예정된 당일에 별다른 공지 없이 미룬 건 이례적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각에서는 검수 과정에서 불량품이 나오면서 수율이 낮아졌고 당초 계획된 물량이 공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삼성전자가 중국 회사와 애플을 의식해 이례적으로 빠르게 신제품을 내놓은 건데 이 과정에서 품질 문제가 불거졌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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