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자립 위한 발걸음! 성남, '비즈니스 클럽' 출범… "경기장을 지역기업 화합의 장으로"

조남기 기자 2024. 10. 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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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이하 성남)가 자립성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구단이 지역기업과 뜻을 모아 자립과 성장을 도모하는 비즈니스 클럽을 출범했다. 시작은 지역기업들과 함께하지만 먼 미래엔 성남 시민 모두가 비즈니스 클럽을 통해 성남을 지지하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성남 FC는, 성남 시민이 주인이다. 우선적으로는 비즈니스 클럽을 통해 구단과 지역기업들 간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 경기장을 지역기업 화합의 장으로 꾸며보겠다. 구단은 인적으로도, 지형적으로도 인프라가 다양하다. 성남에 요긴하게 쓰일 잠재력을 넉넉하게 갖췄다는 의미다. 기업인들에게 성남의 장점을 어필해 상생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궁극적인 목표는 성남이 성남시와 함께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구단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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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성남 FC(이하 성남)가 자립성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0일, 성남은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비즈니스 클럽' 출범식을 열었다. 현장엔 신상진 성남 구단주를 비롯해 김영하 성남 대표이사, 장재진 오리엔트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다수 함께했다.

성남이 야심 차게 기획한 비즈니스 클럽은 관내 기업들이 지역 축구팀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약속하는 후원회다. 비즈니스 클럽의 초대 멤버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소속 15개 기업이다. 이들은 성남이 명문 클럽으로 재도약할 수 있게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개인이 비즈니스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생각이다. 이렇게 하나둘씩 '성남의 뜻'을 모아보고자 한다. 
 

 

비즈니스 클럽의 초대 리더는 오리엔트그룹의 장재진 회장이 맡았다. 장재진 회장은 <베스트 일레븐>을 통해 지역축구클럽과 지역기업의 하모니를 향한 밝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성남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팬들도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만하다. 무엇보다도 기업 참여가 되지 않는 듯했다. 그래도 성남을 향한 지역기업의 애정은 '여전하다.' 시장님도, 기업인들도 성남을 '살려보려고' 노력한다. 십시일반으로 접근해 클럽 활성화에 기여해보고자 한다. 일단 성남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에 있는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클럽을 킥오프한다. 확장성은 크다고 본다. 성남엔 기업인들이 많다. 기업인들도 무조건 후원을 하진 않는다. 성남이 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경기 관람은 물론이고, 성남이 나서 지역기업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 및 협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슷한 업종이 교류하면 시너지가 나기 마련이다. 비즈니스 클럽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할 거다."

무조건 '받기만' 하는 게 아니다. 자립성 강화를 위한 활동이니 성남 또한 기업들에게 '줄 수 있는 것'들을 치열하게 고민한다. 다행히 비즈니스 클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아 보인다. 성남을 통해 비즈니스 클럽 소속 직장인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제공할 수 있고, 성남이 관내 회사들의 '연결 고리'가 될 수 있다. 소통을 통해 성장을 꿈꾸는 기업들에 성남이 훌륭한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성남의 김영하 대표도 비즈니스 클럽의 설립 목적을 뚜렷하게 규정했다. '상생'의 가치를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싶은 바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김영하 대표는 지역기업과 시민이 뭉쳐 끌어가는 '진정한 시민 구단'을 바란다.

"구단이 지역기업과 뜻을 모아 자립과 성장을 도모하는 비즈니스 클럽을 출범했다. 시작은 지역기업들과 함께하지만 먼 미래엔 성남 시민 모두가 비즈니스 클럽을 통해 성남을 지지하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성남 FC는, 성남 시민이 주인이다. 우선적으로는 비즈니스 클럽을 통해 구단과 지역기업들 간의 끈끈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 경기장을 지역기업 화합의 장으로 꾸며보겠다. 구단은 인적으로도, 지형적으로도 인프라가 다양하다. 성남에 요긴하게 쓰일 잠재력을 넉넉하게 갖췄다는 의미다. 기업인들에게 성남의 장점을 어필해 상생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 궁극적인 목표는 성남이 성남시와 함께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구단이 되는 것이다."

구단 운영에 있어서 경기장 안쪽은 일은 참 중요하다. 하지만 절반은 경기장 바깥의 업무이기도 하다. 현재 성남은 그라운드 안에서 좋은 소식이 들려올 수 있게끔 그라운드 밖에서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다. 외부에서 내실을 다져야 그것이 곧 내부로 건강하게 스며들기 마련이다. 비즈니스 클럽은 성남이 품은 원대한 계획의 일환이다. '자립하는 시민 구단'이 되겠다는 장기적 비전을 설정한 성남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성남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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