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암표 거래 집중 단속"…3차전 앞둔 대구 '라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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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찰이 암표 거래 집중 단속 활동을 벌였다.
경찰관들은 경기 시작 수시간 전부터 불법 암표 거래를 예방하거나 거래 현장을 적발하기 위해 짝을 이뤄 현장을 살폈다.
대구경찰청은 사복을 입은 경찰관들도 경기장 일대에 배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구경찰청은 4차전이 열리는 26일에도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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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찰이 암표 거래 집중 단속 활동을 벌였다.
경찰관들은 경기 시작 수시간 전부터 불법 암표 거래를 예방하거나 거래 현장을 적발하기 위해 짝을 이뤄 현장을 살폈다.
이들은 암표상들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경고하듯 확성기나 경광봉을 사용하기도 했다.
다른 경찰관들은 매표소와 출입구에 배치돼 시민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거나 표를 구매하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봤다.
대구경찰청은 사복을 입은 경찰관들도 경기장 일대에 배치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구경찰청은 이날 형사기동대와 기동순찰대 등 경찰관 38명을 경기장 일대에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행위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신속히 검거할 계획"이라며 "웃돈을 받고 입장권 등을 다른 사람에게 되팔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범칙금 16만원에 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입장을 기다리던 이모(50대)씨는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 암표 단속은 꼭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비대면으로 거래를 많이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단속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입장권 매진 열기를 반영한 듯 경기장 일대는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팬들로 들썩였다.
여러 매표소와 출입구마다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다.
경찰은 이러한 열기 속에 양 팀 팬들의 물리적 충돌과 시설 파괴 행위 등을 차단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대구경찰청은 4차전이 열리는 26일에도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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