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3분기 순손실 168억원… “1300억원 LP 운용 손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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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약 17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85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9.2% 감소한 수치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파생상품 관련 손실 규모는 1357억원이고 이후 추가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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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약 17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3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금융사고 탓이다.
이날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85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서는 적자폭이 9.2% 감소한 수치다. 다만, 1315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한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금융사고 여파로 자기매매 관련 수익이 줄었다. 3분기 자기매매 수익은 1247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ETF LP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진행해 과대 손실이 발생하고, 이를 스와프 거래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금융사고로 인한 손실액 추정치는 1300억원에 달했는데, 이날 공시된 손실액은 1357억원 수준이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파생상품 관련 손실 규모는 1357억원이고 이후 추가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감독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근본 원인을 진단 중이고 지주사와 함께 내부통제시스템 문제점을 되짚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해외주식 위탁매매수수료가 증가하고, 금융상품 수수료이익이 증가했으나, 3분기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으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4.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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