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용택 에세이 '아침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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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시인은 지리산 자락 전북 임실에서 나고 자라 아직도 그곳에 살며 글을 써 '섬진강의 시인'으로 불린다.
시인은 어느 날 하루에 한 편씩 짧은 글을 쓰기로 마음먹는다.
시처럼 운율감 있게 읽히는 짤막한 글들에는 시인의 삶과 자연에 대한 그윽한 통찰이 가득하다.
물안개 피어오르는 아침의 섬진강변을 느릿느릿 산책하는 시인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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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아침산책 = 김용택 지음.
김용택 시인은 지리산 자락 전북 임실에서 나고 자라 아직도 그곳에 살며 글을 써 '섬진강의 시인'으로 불린다.
시인은 어느 날 하루에 한 편씩 짧은 글을 쓰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언제나 자신을 가만히 보듬고 다독여주는 대자연을 향한 오랜 사랑과, 그 자연을 벗하고 살아가는 정겨운 이웃들의 모습들을 짧은 글로 엮어낸 책이 에세이집 '아침산책'이다.
시처럼 운율감 있게 읽히는 짤막한 글들에는 시인의 삶과 자연에 대한 그윽한 통찰이 가득하다.
"삶은 주름 같은 것이랍니다. 다치면 아물고 아문 곳이 또 아프고 덧나다가 그러면서 아물지요. 아문 흉터들은 나 몰라라 빤질빤질 빛나고요."(154쪽)
물안개 피어오르는 아침의 섬진강변을 느릿느릿 산책하는 시인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나남. 260쪽.
▲ 한국근대문예비평사 연구 = 김윤식 지음.
국문학자인 고(故) 김윤식 서울대 명예교수의 6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1973)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저자는 문학사와 문학이론, 개별 작가론과 작품론 등을 폭넓게 아울러 활동했던 국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실로서의 한국 문예비평사의 구조 복원'을 시도하는 한편, 1920년대부터 해방 전까지의 한국 문예비평 전개 과정을 촘촘하게 서술해 한국 문학사와 비평사의 총체적인 구조를 드러내 보인다.
후학들이 원문을 현대어로 다듬고, 자료의 출처와 내용을 세밀히 확인해 오류를 바로잡았다.
문학과지성사. 825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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