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챔스리그 맹활약 서정혁·진태호, K리그가 점찍은 157명 유망주 뽑혀…15명 즉시 프로 데뷔

박효재 기자 2024. 10. 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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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북 진태호, 전남 손건호, 포항 홍성민. 프롳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5일 K리그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선지명 선수 15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1(12개 구단)과 K리그2(11개 구단)가 선택한 이들 중 15명은 준프로 계약을 통해 즉시 프로 무대를 밟는다.

이번 우선지명 선수 중에는 이미 실력을 입증받은 유망주들이 눈에 띈다. 전북 현대는 AFC 챔피언스리그2에서 맹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서정혁과 진태호를 품었다. 전남 드래곤즈는 이미 프로 무대를 경험한 손건호를 정식으로 영입했고, 포항 스틸러스는 2023 AFC U-17 아시안컵 준우승의 주역인 김명준, 홍성민을 선발했다.

K리그 신인 선발의 한 축인 우선지명은 각 구단이 매년 9월 말까지 자체 유소년팀 소속 중·고교 졸업예정자를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이 권리는 선수 졸업 후 3년간 유효하며, 군 복무나 해외 진출 기간은 제외된다. 지정된 기간 내 해당 구단 입단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선지명 효력은 자동 소멸한다.

K리그1에서는 포항이 10명으로 최다 지명을 기록했고, 서울과 울산이 각각 9명으로 뒤를 이었다. 강원, 광주, 대전, 인천, 전북이 각각 8명, 대구 7명, 제주 5명, 김천과 수원FC가 각각 3명을 선발하며 총 86명의 선수를 확보했다.

K리그2에서는 안양과 충북 청주를 제외한 11개 구단이 71명을 지명했다. 부산이 11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선택했고, 전남 9명, 경남과 부천이 각각 8명을 지명했다. 성남과 수원이 7명씩, 천안 6명, 안산 5명, 김포와 서울 이랜드가 4명씩, 충남 아산이 2명을 선발했다.

우선지명 선수들의 계약 조건도 확정됐다. 계약 기간은 1~5년이며, 기본급은 2700만원에서 3600만원 사이다. 계약금의 경우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지급될 수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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