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더 빠르게…알고리즘이 경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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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담당하는 LG CNS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이달 25일까지 5개월간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열었다.
물품, 음식을 배달할 때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 알고리즘을 도출하는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를 주도한 인공지능(AI) 전문가 현신균 LG CNS 대표는 회사 내 수학적 최적화 조직을 확대하며 LG 그룹 계열사와 외부 고객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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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서울대 등 참여
LG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담당하는 LG CNS가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산업공학회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이달 25일까지 5개월간 ‘최적화 그랜드 챌린지 2024’를 열었다. 물품, 음식을 배달할 때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 알고리즘을 도출하는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대한산업공학회에 따르면 이 대회에 국내 주요 대기업 직원,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378개 팀, 827명이 참가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지난달 결선에 10개 팀이 안착했다. LG CNS, LG디스플레이, 현대오토에버, 서울대,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등이다.
결선에선 수천 개 ‘묶음배송’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내놓는 문제가 주어졌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배송지와 음식점을 적절히 묶어 배송 기사(속칭 라이더)에게 여러 주문을 배당하는 것을 묶음배송이라고 한다. 이 기술이 있어야 배송 시간과 거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묶음배송은 수학적으로 최적화한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배송 시간, 교통 정체 등 여러 제약 조건하에서 목적함수(배송비 또는 배달 거리)를 최소화하는 결정변수(x1, x2, x3, x4…)를 찾아야 한다. 배달 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는 묶음배송으로 비용 최소화, 이윤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앱을 운영하는 기업 우아한형제들이 이번 대회 후원사로 참여했다.
결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대한산업공학회 2024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종 발표를 했다. 이번 대회를 주도한 인공지능(AI) 전문가 현신균 LG CNS 대표는 회사 내 수학적 최적화 조직을 확대하며 LG 그룹 계열사와 외부 고객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LG CNS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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