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이웃은 당연히…" 러시아, 김정은 내년 방러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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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음을 러시아 대통령실이 시사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내년 김 위원장의 방러설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고 우리는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당연히 가까운 이웃은 지속해서 고위급과 최고위급 방문을 교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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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년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음을 러시아 대통령실이 시사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진 내년 김 위원장의 방러설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이웃이고 우리는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강력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당연히 가까운 이웃은 지속해서 고위급과 최고위급 방문을 교환한다"고 말했다. 내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모스크바로 초대한 바 있다. 당시 시기는 특정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두 나라가 점점 밀착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북한과 러시아는 6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을 체결했고 최근 북한의 러시아 파병까지 진행됐다. 푸틴 대통령은 하루 전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파병과 관련해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사실상 시인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러시아를 두 번 방문했다. 2019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했고 지난해엔 아무르 지역의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를 함께 방문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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