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여파 충북 제철 농특산물 작황 부진…농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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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긴 폭염 여파로 충북지역 주요 농특산물의 생산량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여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 속이 더디게 찼던데다, 생산량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괴산지역의 절임배추 생산량은 20㎏ 기준 101만 2천 상자로, 지난해보다 5.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가마다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올해 영동의 감 가격은 1등품 20㎏ 기준 4만 3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 원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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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긴 폭염 여파로 충북지역 주요 농특산물의 생산량도 크게 떨어졌다.
올해는 특히 작황이 좋지 않지만,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을 쉽게 올릴 수도 없는 처지라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충북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절임배추.
이미 연초에 주문 물량이 동이 날 정도로, 지역 농가 소득의 큰 효자 품목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여름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배추 속이 더디게 찼던데다, 생산량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괴산지역의 절임배추 생산량은 20㎏ 기준 101만 2천 상자로, 지난해보다 5.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진한 작황에 물량도 제때 맞추기 어려운 지경이라 농민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괴산 시골절임배추 영농조합 관계자는 "벌써 배추 속이 거의 찼어야 하는데, 지금은 속이 찬 배추자체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소비자들이 요구한 시기를 맞추지 못해 전전긍긍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때 1만원 가까이 폭등했던 배춧값이지만, 절임배추 재배 농가들은 연초에 계약한 신뢰를 생각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곶감의 주산지인 영동 역시 지난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감 품질이 예년만 못한 실정이다.
더위를 먹은 감이 제대로 크지 못하거나 강한 햇볕에 기형이 생기면서 씨알이 큰 곶감용 감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농가마다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올해 영동의 감 가격은 1등품 20㎏ 기준 4만 3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 원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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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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