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Q 누적 순이익 2.7兆…지난해 연간 실적 넘겨

박문수 2024. 10.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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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올해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

25일 우리금융그룹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3·4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659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382억원) 대비 9.06%(2209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2022년(3조1417억원)과 비교해 19.9%가량 줄어든 2조5167억원에 머물렀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4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2조5244억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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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누적 순익 2조6591억원
주당 배당금 180원…“기업가치 제고”
우리금융그룹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의 올해 3·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연간 실적을 돌파했다. 누적 기준 역대 최대 당기 순이익이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늘어나 이익 성장세를 이끌었다.

25일 우리금융그룹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3·4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659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382억원) 대비 9.06%(2209억원)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9개월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2022년(3조1417억원)과 비교해 19.9%가량 줄어든 2조5167억원에 머물렀다. 건전성 우려에 따른 충당금, 민생금융지원 등 비용 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자이익에 비이자이익을 더한 3·4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7조992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6조5999억원에서 6조6146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비이자이익이 8998억원에서 1조3781억원으로 53% 늘어나며,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의 결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면서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증가세를 유지해 비이자이익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대손비용은 3·4분기 누적 1조2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무수익여신(NPL)비율은 그룹 0.55%, 은행 0.21%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2.3%, 은행 270.2%로 집계됐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4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2조5244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2% 급증한 것이다.

한편 우리금융 이사회는 3·4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지속적인 배당으로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더욱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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