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첫걸음 내디뎌

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2024. 10.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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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특사경, 김장철 성수식품 단속 실시
충북농기원, 포도 착색불량 피해과원 사후관리 당부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초대 의장으로 선정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충북도청

충북도는 지난 24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위원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방연구원 원장과 민간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도 참석해 협의회 공식 출범을 축하하며, 중부내륙지역이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제정된 중부내륙특별법 시행(24.6.27)에 따라 구성·운영되며, 중부내륙연계지역의 주요 정책 개발, 지자체 간 공동 개발 사업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위원은 총 31명으로, 공동위원장인 8개 시·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방연구원장과 공동위원장이 각각 1명씩 위촉한 민간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충북은 이달 8일 정초시 충북도정 후마니타스 포럼 대표를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

청남대 에서 열린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도청 

회의 전 8개 시도는 현 중부내륙특별법에서 제외되어 있는 각종 특례, 재정 지원 등의 보완을 위해 추진 중인 특별법 개정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회·정부에 제출할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회와 중앙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상황, 중부내륙발전연계지역 발전 종합계획 수립 현황 등을 공유하며,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첫 회의인 만큼 향후 협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을 선정했는데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초대 의장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8개 시도와 행정안전부가 함께하는 퍼즐 퍼포먼스도 실시해 중부내륙시대의 개막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렸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각종 국가개발 정책에서 소외받아 온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이 국가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다"면서 "내실 있는 발전 종합계획 수립, 조속한 특별법 개정 등을 추진해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는 대전(동․유성․대덕구), 세종, 경기(이천․안성․여주시), 강원(원주시, 영월군), 충북(청주․충주시 등 11개 시군), 충남(천안시, 금산군), 전북(무주군), 경북(김천․영주․상주․문경시, 예천군)으로 구성 됐다.

◇ 충북도 특사경, 김장철 성수식품 단속 실시

충청북도 도기 ⓒ충북도청

도 민생사법경찰팀은 절임배추, 김치, 고춧가루 등 김장철 성수식품에 대한 생산 및 소비 증가에 따라 환경, 식품위생, 원산지 분야를 대상으로 10월 28부터 11월 22일까지 4주간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깨끗한 하천 조성과 안전한 먹거리 구현을 위해 대규모로 절임배추, 김치, 고춧가루를 제조 및 취급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 행위, 소비기한 경과 또는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식품 제조 및 판매행위,  농·축·수산물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도는 단속기간 내 확인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형사처벌은 도 민생사법경찰팀이 직접 수사하여 검찰로 송치하는 등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김장철 소비가 증가하는 절임배추, 김치, 고춧가루 등 성수식품에 대해 사전 단속을 실시해 도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의 공급과 깨끗한 하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충북농기원, 포도 착색불량 피해과원 사후관리 당부

- 내년 농사를 위해 착색 불량 송이는 신속히 제거해야 

충북 포도농가 월동 준비 작업 모습 ⓒ충북농기원

충북농업기술원은 여름철 고온으로 포도 착색 불량 피해가 발생한 과원의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착색 불량은 착과량이 많거나 일조량 부족 또는 고온에서 나타나는 생리장해다. 올해 9월까지 열대야 일수가 45일로 야간 온도가 높아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착색 불량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착과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올해와 같은 기상 조건에서는 가급적 7~8월에 착과량을 1/3에서, 많게는 1/2로 조절해야 한다. 또한 향후 재배 중 기온상승이 예상되면 착색이 쉬운 선착색 품종으로 갱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착색 불량 과실의 성숙을 위하여 수확을 늦추고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저장양분의 축적을 방해하고 겨울철 동해 발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포도연구소 최예슬 팀장은 "포도나무는 전년도의 수확 후 관리가 이듬해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내년도 농사를 위하여 착색 불량 피해 과실을 신속히 제거해 월동 전 양분이 축적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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