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차 공무원 이탈에…이상민 장관 “인사·급여 등 다 바꿀 것”

허윤희 기자 2024. 10. 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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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단순한 조직 문화를 뛰어넘어 인사, 급여, 근무 형태, 근무 장소 등 공무원 조직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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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등의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는 가운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단순한 조직 문화를 뛰어넘어 인사, 급여, 근무 형태, 근무 장소 등 공무원 조직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공무원 조직 혁신을 위해) 특별 조직을 만들고 인사혁신처와도 긴밀히 협의해 제가 재직하는 동안에 이 문제(조직문화 혁신)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이 늘어나자 경직된 공무원 조직의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 장관은 “행안부가 정부혁신 담당인데 앞서 추진한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안정화 단계”라며 “그다음으로 정부혁신의 큰 틀은 공무원 조직 문화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수십년간 내려왔던 공무원 조직문화에 혁신을 일으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위 의원은 행안부가 지난 6월 재직 5년 이하의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4만8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사회 조직문화 인식조사’ 설문결과가 나왔는데 발표를 하지 않은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문제점만 발표하는 것보다 대책도 함께 마련해서 발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렇게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위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저연차 공무원 10명 가운데 7명이 ‘공직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대구경북특별시’ 출범을 위한 범정부통합지원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행안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사실상 전 부처가 관여돼 있다”며 “범정부지원추진단을 신속하게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수도권 일극체제이고 그다음이 지방소멸, 인구 감소 문제”라며 “이 문제는 대구, 경북만의 문제가 아니고 충청, 호남, 경남 등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비롯해 온 국민의 관심과 지지 속에 대구·경북 통합이 성공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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