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故김수미 빈소 찾아 오열…마지막 통화서 “꽃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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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던 배우 김수미의 별세에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평소 김수미를 어머니처럼 따르던 신현준은 25일 뉴스1에 "일요일 어머니 생신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하얀 리시안 꽃을 보내드렸다. 전화로 '현준아 꽃 너무 예쁘다, 고마워' 이렇게 힘없는 목소리로 말씀하시더라"며 "'어머니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했는데, 이 짧은 통화가 마지막 통화가 됐다.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이날 오후 1시경 가장 먼저 김수미의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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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김수미를 어머니처럼 따르던 신현준은 25일 뉴스1에 “일요일 어머니 생신에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하얀 리시안 꽃을 보내드렸다. 전화로 ‘현준아 꽃 너무 예쁘다, 고마워’ 이렇게 힘없는 목소리로 말씀하시더라”며 “‘어머니 건강 조심하세요’라고 했는데, 이 짧은 통화가 마지막 통화가 됐다.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이날 오후 1시경 가장 먼저 김수미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착잡한 표정으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이후 밖으로 나와 눈물을 훔치며 차에 올랐다.
신현준은 김수미와 많은 작품을 함께 했다. 영화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2006) ‘가문의 수난-가문의 영광4’(2011)와 ‘맨발의 기봉이’(2006)에서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1940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 TV 드라마 ‘전원일기’에 32세의 젊은 나이에 60대 노모인 ‘일용 엄니’ 역으로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수사반장’ ‘발리에서 생긴 일’ ‘안녕, 프란체스카’ 등 드라마는 물론 영화 ‘위험한 상견례’ ‘마파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수미네 반찬’ 등을 이끌었으며, 김치 사업가로도 활동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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