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최전방 또 방문한 라이칭더 “영토 한 치도 양보 못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임 후 두 번째로 자국 최전방 도서 진먼다오를 방문한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영토의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오늘(25일) 진먼다오에서 열린 '구닝터우 전투 승리 75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라이 총통의 이번 진먼다오 방문은 최근 중국군의 대(對) 타이완 군사 훈련으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두 번째로 자국 최전방 도서 진먼다오를 방문한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영토의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오늘(25일) 진먼다오에서 열린 ‘구닝터우 전투 승리 75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중국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은 채 “어떤 외부 세력도 타이완의 미래를 바꿀 수 없을 것”이라며 “구닝터우 전투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여러 세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진먼 전투’로도 불리는 구닝터우 전투는 제2차 국공 내전 중이었던 1949년 10월 중화민국(타이완)군과 중국 인민해방군이 진먼다오를 두고 벌인 무력 충돌입니다.
이 전투에서 인민해방군이 대패함에 따라 중국의 진먼다오 점령은 실패했고 장제스 총통이 이끌던 중화민국 정부의 타이완 지배가 공고해졌습니다.
진먼다오는 중국 푸젠성 샤먼과 불과 6㎞ 떨어져 있으며, 타이완 최전방 군사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라이 총통의 이번 진먼다오 방문은 최근 중국군의 대(對) 타이완 군사 훈련으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진먼다오 포격전은 1958년 8월 23일부터 10월 5일까지 44일간 진먼다오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마오쩌둥 중국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명령해 진먼다오에 47만여발의 포탄을 쏘며 점령을 시도했으나, 타이완의 완강한 저항으로 점령에 실패했다. 이 포격전으로 군인과 민간인 618명이 숨졌습니다.
라이 총통의 발언에 대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로, 민진당 당국이 뭐라 하고 무엇을 하든 양안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다”며 “양안이 결국,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는 역사적 대세는 더욱 바꿀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라이 총통은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라이 총통은 “북한이 러시아에 군대를 파견한 것은 권위주의가 그들 사이에서 협력하고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확고하게 단결해 민주주의와 자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성심당 이긴 마늘 가게?…월 매출이 자그마치
- 천연보호구역에서 열리는 낚시대회…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오늘부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병원급 의료기관·보건소부터
- 다친 동생 업고 맨발로 1시간…“1주일 내 휴전 협상 재개”
- “캄보디아에서 전기고문 당했습니다” [사라지는 한국인들]①
- ‘일용엄니’ 배우 김수미 별세…향년 75세 [이런뉴스]
- “9번 맞혔다” 미 대선 ‘문어’ 족집게 분석가들의 예측은? [이런뉴스]
- [영상] 김도영 곽도규 한국시리즈 맹활약…4월 5일 첫 동반 인터뷰 소환
- [단독] 서울대병원 ‘전임의 모집’ 절반도 못 채웠다…응급의학과 지원 ‘0명’
- [영상] 南으로 南으로…거리는 온통 피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