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4] 김영섭 KT 대표 "소비자 이익 크다면 단통법 폐지 찬성"

SKT "법 개정되면 따르겠다"…박충권 "통신사업자들끼리 고객 유치 경쟁을 활발하게 해야"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김영섭 KT 대표는 25일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통신비와 관련된 여러 이익을 좀더 광범위하게 볼 수 있게 된다면 그 방면에서 저는 적극 찬성"이라고 밝혔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김영섭 KT 대표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김 대표는 25일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단통법 폐지와 관련한 질의를 하자 이같이 답했다.

다만 김 대표는 "통신사 입장에서 국회나 정부가 추진하는 단통법 폐지가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지 등은 사업자 별로 이해관계가 다르다"며 "지금 구체적인, 확정적인 답을 드리긴 어렵다"고 말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커스터머 사업부장도 "법이 개정되면 따르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저희도 일단 이 법이 폐지 됐을때 오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충권 의원은 "많은 분들로부터 이번에야말로 단통법을 정말 폐지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바 있다"며 "통신사업자들끼리 고객 유치 경쟁을 활발하게 해야 혜택이 국민에게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