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임원 5명, 공개매수 경쟁 기간 주식 장내 매수
신채연 기자 2024. 10. 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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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일부 임원들이 공개매수 경쟁 기간 고려아연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였습니다.
오늘(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 본부장급 비등기임원 5인은 영풍·MBK 연합과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진행된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총 118주 사들였습니다.
주식 취득 단가는 주당 68만원대부터 75만원대 사이입니다.
앞서 영풍·MBK 연합은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했습니다. 공개매수 가격은 당초 주당 66만원에서 시작했다가 75만원, 83만원으로 두 차례 인상됐습니다.
경영권 방어에 나선 고려아연도 지난 4일 주당 83만원에 공개매수를 시작해 지난 23일 마감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주당 89만원으로 공개매수가를 한 차례 높였습니다.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장내 매수에 나선 것은 영풍·MBK 연합의 지분 확보를 최대한 저지하고, 향후 주총 의결권 대결을 앞두고 회사 우호 지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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