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사상 첫 공룡 화석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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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처음으로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홍콩 특별행정구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홍콩에서 처음으로 공룡 뼈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피트먼 홍콩 중국대 교수는 "오랫동안 공룡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지만 아직 공룡 화석 발견을 하지 못했던 홍콩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했다.
피트먼 교수에 따르면 홍콩 땅 대부분은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것이지만 화산암이라 마그마에 의해 공룡의 사체가 녹아내려 화석이 발견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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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처음으로 공룡 화석이 발견됐다. 본격적으로 홍콩에서 공룡 화석 발굴 연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특별행정구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홍콩에서 처음으로 공룡 뼈 화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룡 화석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홍콩 해안가 지역의 섬인 '포트아일랜드'에서 발견됐다. 화석은 약 1억4500만년에서 6600만년 전인 백악기 시대의 대형 공룡의 일부로 추정된다. 공룡의 종은 추가 연구가 진행돼야 알 수 있다.
중국과학원(CAS)의 개발국과 척추동물고생물학 및 고인류학 연구소(IVPP)는 공룡의 몸이 모래와 자갈에 묻혔다가 큰 홍수 이후 표면으로 솟아올라 다시 발견 장소에 묻혀 화석이 만들어졌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버나뎃 린 CAS 개발국장은 "이 발견은 매우 중요하며 홍콩의 고생태학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공룡 화석 발견은 지난 3월 CAS 개발국이 포트 아일랜드 퇴적암에 척추동물 화석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뒤 진행된 발굴 조사에서 얻은 결과다. 화석은 25일부터 홍콩 헤리티지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전시된다. 고생물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번 화석은 홍콩에서 처음 나온 공룡 화석이다. 마이클 피트먼 홍콩 중국대 교수는 "오랫동안 공룡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지만 아직 공룡 화석 발견을 하지 못했던 홍콩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했다.
피트먼 교수에 따르면 홍콩 땅 대부분은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것이지만 화산암이라 마그마에 의해 공룡의 사체가 녹아내려 화석이 발견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피트먼 교수는 "그동안 중국에서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쓰촨성, 윈난성 등의 지역 화석과 비교해 이번 화석이 어떤 차이점을 갖는지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홍콩 당국은 포트 아일랜드에서 화석을 발굴하는 대규모 발굴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포트아일랜드에 관광객이 입도하지 못하도록 막을 계획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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