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김장배추 생육 ‘양호’…11월15일부터 수확 본격화할 듯

이시내 기자 2024. 10.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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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이 11월15일부터 김장용 배추 수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군과 산지 관계자들은 배추 생육상태가 양호해 김장 배추수급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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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집중호우 이후 영양제 투입 등 관리
명현관 군수가(오른쪽 두번째) 24일 전남 해남군 마산면 배추 재배 농가를 찾아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남군청

가을·겨울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군이 11월15일부터 김장용 배추 수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군과 산지 관계자들은 배추 생육상태가 양호해 김장 배추수급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해남 가을·겨울배추 재배면적은 4257㏊(가을배추 2259㏊, 겨울〃 1998㏊)로 지난해 4195㏊보다 62㏊가량 증가했다. 

해남에서는 올해 폭염으로 모종 키우기가 어려워 심는 시기가 늦어졌고, 9월 집중호우 피해까지 있었다. 하지만 군과 지역농협이 배추 재배지 전체에 방제 작업을 하고 영양제를 공급한 덕분에 전반적인 생육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농협본부 경제지원단 관계자는 “10월 이후 날씨가 좋아 배추 생육이 많이 회복됐다”며 “3.3㎡(1평)당 수확량은 평년보다 20% 가량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남은 최근 몇년동안 배추가 너무 많이 생산돼 폐기를 반복했던 만큼 수확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 김장철 배추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배추 생장이 지연된 만큼, 군은 김장을 평년보다 7일가량 늦춘 11일20일 이후에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민들의 김장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해남군 모든 농민들이 배추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해남배추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는 11월20일 이후로 김장시기를 잡아 편안하게 김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시적인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배추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수입 배추를 들여오면 수확기 가격폭락으로 이어진다”며 “이런 경우 농민들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정부에서도 수입량을 늘리지 않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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