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 속 강보합…삼전 5만5000원대 '털썩'[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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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확대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KB증권의 실적과 밸류업 공시 서프라이즈로 금융주가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지만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지속되며 상승 탄력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0.2원)보다 8.5원 상승한 1388.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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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0만원대 회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 확대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81.03)보다 2.24포인트(0.09%) 오른 2583.27에 거래를 종료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된 KB증권의 실적과 밸류업 공시 서프라이즈로 금융주가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지만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지속되며 상승 탄력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지만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유출이 더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장 초반 금융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지만 건설, 기계, 화장품주 급락과 외국인 자금이탈 규모 확대에 코스피가 상승폭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391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87억원, 7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철강금속(2.69%), 금융(2.21%), 보험(1.96%), 의료정밀(0.90%), 통신(0.51%), 운수장비(0.49%), 의약품(0.48%), 증권(0.11%) 업종이 올랐다.
섬유의복(-2.70%), 화학(-1.38%), 음식료품(-1.26%), 종이목재(-1.26%), 서비스업(-1.18%), 기계(-1.07%), 유통업(-1.03%), 전기가스(-0.8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1.24% 하락하며 1년10개월 만에 5만5000원대까지 밀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1.41% 오르며 3개월 만에 20만원대를 회복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장내 매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며 고려아연이 10.11% 상승한 125만3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KB금융(8.37%), 신한지주(3.39%), 현대모비스(2.60%), 기아(1.98%), 삼성바이오로직스(1.9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2.50%), 현대차(-1.31%), 포스코홀딩스(-1.18%), 삼성물산(-1.05%)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4.59)보다 7.18포인트(0.98%) 내린 727.41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15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73억원, 외국인은 24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0.2원)보다 8.5원 상승한 1388.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알테오젠이 2.09% 내린 가운데 리가켐바이오(-3.82%), 셀트리온제약(-0.65%), HPSP(-0.49%) 등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클래시스(3.92%), 펄어비스(2.60%), 파마리서치(1.53%), 삼천당제약(1.37%) 등은 상승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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