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초슬림폰, 초유의 출시 지연…“검사 하느라”

이재연 기자 2024. 10. 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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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Z폴드 슬림 에디션'의 출시가 당일 7시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품질을 검수하는 과정에서 출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품질 검수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두고서도 품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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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 슬림 에디션 7시간 지각 출시
갤럭시Z폴드 슬림 에디션. 삼성전자 누리집 갈무리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Z폴드 슬림 에디션’의 출시가 당일 7시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품질을 검수하는 과정에서 출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25일 삼성전자 누리집 ‘삼성닷컴’을 보면, 회사는 이날 오후 4시에 신제품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판매를 시작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7시간 늦은 것이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동통신 3사의 공식 누리집에서 제품 판매를 개시한다고 알린 바 있다.

출시를 지연하는 과정에서도 수차례 혼란이 빚어졌다. 삼성전자는 약속한 오전 9시가 지난 뒤에도 아무런 설명 없이 제품 페이지에 ‘상품을 준비 중입니다’라는 문구만 띄워뒀다. 취재진의 문의에는 “오후 3시에 판매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으나 한 시간 더 미뤄졌다. 오후 4시에 판매를 시작한 뒤에도 약 10분 만에 회사가 일차적으로 준비한 물량이 소진돼 판매가 중단됐다. 회사는 판매 재개 시점을 추후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품질 검수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보니 (품질) 검사를 좀더 꼼꼼히 하느라 늦어졌다”며 “언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지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라 미리 공지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삼성의 야심 찬 신작이 출시 당일부터 품질 논란에 직면한 셈이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회사가 “(삼성 폴더블폰 중에서) 가장 얇고 가볍다”고 홍보해온 신제품이다. 폴더블폰 중에서는 처음으로 2억화소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되고 메모리도 16기가바이트(GB)로 늘어나 화제가 된 바 있다. 가격은 278만9600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두고서도 품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 시리즈에는 가는 선 형태의 발광다이오드(LED)가 추가됐는데, 밝기가 균일하지 않거나 모양이 짝짝이인 경우가 다수 발견된 것이다. 이에 지난 7월 “(품질을) 꼼꼼히 점검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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