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년 앞둔 니케, 게이머들이 여전히 열광하는 이유는?

김영찬 기자 2024. 10. 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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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차별화된 콘텐츠가 롱런 비결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서브컬쳐와 MMORPG로 양분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브컬쳐 게임의 발전 속도는 눈부시다. 오히려 경쟁작이 너무 많아 발빠르게 유저들의 니즈를 맞추지 못하면 서비스를 이어나가기 힘들다.

서브컬쳐 게임은 소위 '분재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메인 스토리 이후 하루에 5~10분만 투자하면 게임을 즐기기에 지장이 없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도 꽤 많다.

이러한 특성 탓에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추천좀…"이란 질문이 자주 보인다. 그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국내 모바일 게임이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다.

모바일 게임, 그중에서도 수집형 모바일 게임은 서비스 기간이 오래될수록 입문이 어렵다. 기간 한정으로 열리는 픽업 캐릭터들을 놓친 뉴비가 소위 '인권캐'를 뽑으려면 초기에 시작한 유저보다 많은 시간과 재화를 써야 하는 탓이다.

그럼에도 유저들이 곧 서비스 2주년을 앞둔 니케를 추천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니케의 고유한 게임성과 콘텐츠,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서사, 대형 IP와의 컬래버레이션 덕분이다.

물론 수집형 게임 특성상 가챠 비용도 고려 대상이다. 니케 출시 초기에는 같은 캐릭터를 무려 11번 뽑아야 최고 단계 돌파가 가능해 비싼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실상은 다르다. 모든 캐릭터를 뽑을 필요도 없으며, 돌파로 얻는 스탯도 크지 않아 명함만으로도 문제가 거의 없다. 게다가 많은 재화를 주는 이벤트를 짧은 주기로 진행하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플레이한다면 성능캐도 모두 손에 넣을 수 있다.

니케 유저들은 "니케만한 게임이 없다", "니케는 스토리가 미쳤다", "호요버스 게임보다 훨씬 저렴하다", "일단 캐릭터가 이쁨", "오버존 스토리 보고 나면 니케 못 접는다"며 여전히 니케의 게임성을 극찬하고 있다.

 

■ 타 게임과 차별화된 건슈팅과 콘텐츠

- 타 게임과 차별점을 둔 건슈팅 플레이

니케는 출시 초기 '엉덩이 게임'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특정 신체 부위를 과하게 표현해 건슈팅 장르의 재미보다는 미소녀 캐릭터들의 신체적 매력만 강조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출시 2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유저들의 평가는 어떨까. 커뮤니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엉덩이 게임이라며 니케의 게임성을 비난하는 유저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게임 속 캐릭터의 매력 중 하나일 뿐이라는 평가가 중론이다.

니케를 플레이해 보면 건슈팅 장르의 특징을 해친다거나 특정 신체 부위에 집중하느라 플레이에 지장이 가는 일은 없다. 오히려 모바일 환경에서 누구나 쉽게 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적을 쏘고, 파괴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전략성과 컨트롤 요소도 충분히 갖췄다. 캐릭터 무기와 스킬 구성, 속성 등을 고려해 파티를 조합하는 재미가 있다. 캐릭터마다 콘셉트가 완전히 달라서 어떻게 파티를 조합하느냐에 따라 공략 방식도 달라진다.

콘텐츠 퀄리티도 매우 높다. 플레이어의 성장을 위한 기본 콘텐츠부터 고난도 보스를 공략하는 레이드, PvP 콘텐츠 아레나 등 정성껏 육성한 캐릭터들이 활약할 수 있는 콘텐츠가 넘쳐난다.

- 전략성과 콘트롤 요소가 필요한 콘텐츠도 충분하다

 

■ 심금을 울리는 캐릭터 서사와 메인 스토리

- 인류와 니케, 랩쳐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니케는 기계 괴물 '랩쳐'에게 패배한 인류와 인형 병기 '니케'의 이야기를 다룬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배경이다. 지상을 탈환하기 위한 인류와 인형 병기 니케, 목적을 알 수 없는 랩쳐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서브컬쳐 게임은 플레이어와 캐릭터의 관계, 캐릭터의 서사가 매우 중요하다. 설득력 있는 서사가 깔려 있어야 각 캐릭터의 매력이 극대화된다. 세계관도 중요하지만, 각 캐릭터의 이야기가 유저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을 때 몰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니케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이야기를 플레이어인 '지휘관' 시점으로 풀어내 이야기를 직접 이끌어가는 느낌을 받도록 유도했다. 또한 150명이 넘는 캐릭터들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사소한 설정 등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이벤트 스토리에도 진심이다.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던 반주년 이벤트 스토리 'OVER ZONE'은 갓데스 스쿼드 일원인 '도로시'의 과거를 다뤘다. 인류를 사랑했던 도로시가 일련의 사건들로 가치관이 무너지며 서서히 미쳐가는 과정을 컷신과 대사, 음악으로 훌륭히 표현했다.

- 도로시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풀어낸 'OVER ZONE'

 

■ 유저 니즈 만족시킨 컬래버레이션

- 최근 진행한 에반게리온 컬래버레이션

지금까지 니케는 체인소 맨, 니어: 오토마타,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데이브 더 다이버까지 총 5개의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정식 서비스 2년 동안 대형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5개씩이나 진행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

물론 IP마다 호불호가 나뉠 수는 있으나 유저들의 전반적인 평가는 긍정적이다. 특히 최근에 진행한 에반게리온 컬래버레이션은 김형태 대표가 언젠가는 해야 할 타이틀이었다고 말할 만큼 니케 세계관과 찰떡궁합이었다.

준비된 콘텐츠 퀄리티도 매우 뛰어나다.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때마다 캐릭터뿐만 아니라 이벤트 스테이지와 스토리, 미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미니 게임은 유저들 사이에서 "미니 게임이 아니라 빅게임이다"라는 농담 반 진담 반 소리가 나올 정도다. 데이브 더 다이버를 니케에 그대로 옮겨 놓은 'Aegis The Diver', SD 아스카로 플레이하는 'BATTLE SIMULATOR' 등 전체적인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

- 데이브 더 다이버 미니 게임은 그냥 게임을 옮겨놓은 퀄리티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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