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미성년자 팬 폭행 의혹' 코알라, '랩:퍼블릭' 하차…"모든 회차 편집"

▲ 코알라(왼쪽), 제시. 제공| RSVP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제시의 미성년자 팬이 폭행당한 사건이 논란을 부른 가운데, 해당 사건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코알라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통편집된다.

티빙 오리지널 ‘랩:퍼블릭’ 측은 25일 “4화 이후 현재까지 공개된 회차에서는 노출 분량을 편집했다”라며 “향후 회차도 편집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알라는 ‘랩:퍼블릭’ 촬영을 모두 마쳤다. 이미 촬영을 완료한 만큼 완전한 통편집은 불가능하지만, 최대한 편집을 통해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없애겠다는 입장이다.

‘랩퍼블릭’은 랩을 무기로 삼아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치는 리얼 힙합 서바이벌 콘텐츠다. 코알라는 6블록 멤버로 출연해왔다.

제시는 지난달 29일 서울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 팬의 사진 촬영을 정중히 거절했다. 이후 코알라가 이 팬에게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고, 또 다른 일행이 갑작스럽게 팬의 얼굴을 가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제시는 이들을 말리려다가 장소를 벗어났다.

이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제시는 “난 가해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와 친한 프로듀서의 중국인 친구”라고 해명했으나, 팬이 폭행을 당했는데도 신고 등 사건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리를 피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면치 못했다.

CCTV 영상에서는 코알라 역시 피해자의 배를 주먹으로 때리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코알라는 제시의 ‘어떤 X’, ‘콜드 블러디드’, ‘눈누난나’ 등 작업에 참여, 제시가 “가해자를 모른다”고 했던 말이 거짓말 아니냐는 의혹도 커졌다.

이후 제시는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2차 사과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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