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슈퍼바이브’, 클로즈베타 체험기…더 빨라진 속도감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4. 10. 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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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연히 달라진 UI ‘눈길’…장비 업그레이드 방식도 더 편해져
주말 테스트 종료 없이 지속…종료 시점까지 참가자도 모집
‘슈퍼바이브’
넥슨의 신작 ‘슈퍼바이브’가 지난 21일부터 국내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국내외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개선 사항이 적용돼 지난 알파 테스트와는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게임 UI의 개선으로 전장을 더 넓게 볼 수 있게 된 것이 대표적이다. 아이템 강화 측면에서도 조정이 이뤄져 더 쉽고 간편해진 느낌이었다.

‘슈퍼바이브’는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라트’, ‘오버워치’ 등 다수의 인기 게임 제작에 참여했던 베테랑 개발진이 뭉친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가 제작 중인 신작이다. 띠어리크래프트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총괄로 유명했던 조 텅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미 ‘슈퍼바이브’는 북미와 유럽에서는 50회 이상의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왔고 지난 9월 국내 알파 테스트에서도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게임성이 호평을 얻었다.

‘슈퍼바이브’
‘슈퍼바이브’는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아레나(MOBA) 장르가 연상되는 성장 구조와 탑뷰 슈팅 및 배틀로얄의 요소가 혼합된 게임이다. 이용자는 팀을 이뤄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전장을 무대로 중립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다른 이용자 팀과 경쟁하면서 생존을 목표로 싸워나가게 된다. 15분~20분 내외의 짧은 게임 플레이 시간, ‘W, A, S, D’ 이동과 마우스 등을 활용한 친숙한 조작 방식, 각종 지형 지물과 장비 성장 등을 활용하는 전략성, 빠르게 전개되는 게임 플레이 등이 특징이다.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경우 이런 게임의 강점이 더욱 발전됐다. 대표적인 부분이 UI 및 시각 요소 개편이다. 당장 전장 진입 시의 착륙 지점 선택 화면이 기존에 비해 더 선명해진 모습이었다. 다소 복잡하게 표현됐던 월드 맵의 모습이 좀 더 명료하게 표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전장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UI도 변화가 두드러졌다. 화면 중앙에 위치했던 캐릭터 정보 UI가 좌우로 배치되고 간소화돼 자신의 화면 하단에서 접근하는 적을 확인하기 용이해진 느낌이었다. 헌터(캐릭터)가 레벨업할 때 기술 업그레이드 선택도 더 편해졌다.

‘슈퍼바이브’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부분은 장비 업그레이드의 변화였다. 기존에는 중립 몬스터 등을 쓰러뜨리면 장비가 떨어져 이를 획득해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는 장비가 아닌 업그레이드용 아이템을 얻을 수 있었다. 바닥에 떨어진 장비 중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장비를 선택해 주울 필요 없이 해당 아이템을 습득하면 보유한 장비가 바로바로 업그레이드됐다. 패치노트에 따르면 소지한 장비 중 가장 낮은 등급의 장비가 우선 업그레이드되고 두 개의 장비가 모두 3등급이 되면 이후에는 신발 업그레이드에 사용된다고 한다.

이 부분이 긍정적인 부분은 기존에 비해 장비 업그레이드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장비 업그레이드 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강화된 장비를 선택하는 시기가 초반부터 찾아왔다. 상대적으로 초반부 중립 몬스터와의 전투도 시간이 단축된 느낌이었다. 그만큼 더 빠르게 맵을 탐색하며 전투의 속도감이 유지됐다. 다만 그만큼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도 다소 빠르게 결론이 나는 느낌도 들었다.

‘슈퍼바이브’
전반적으로 ‘슈퍼바이브’의 클로즈베타 테스트 버전은 사전 체험 및 알파 테스트 버전에서의 속도감을 더욱 강화하면서 더 간편하고 직관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바뀐 느낌이었다. 패치노트에서는 기존 보다 전투 지속 시간을 다소 늘리는 형태로 조정했다고 했지만 벌써부터 이용자들간 숙련도 차이가 커진 탓인지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전투가 길어졌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빠르게 전투가 완료된다고 느껴졌다.

넥슨은 25일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테스트의 경우 플레이 시간을 변경해 서버 종료 없이 28일 오전 1시까지 유지할 계획이다. 여기에 25일부터 기존 스쿼드 모드 외에 랭크 스쿼드 모드도 오픈해 특별 한정 아이템 보상도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동안에서도 테스터를 모집해 참여권한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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