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때문에…지난 5년간 건보 진료비 17조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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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흡연으로 인한 진료비가 17조37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3조8589억원, 급여비는 3조2591억원 지출됐다.
지난해 기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액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조590억원(79만3000명)으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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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흡연으로 인한 진료비가 17조37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지난해 기준 60대가 1조590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지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흡연에 따른 총 진료비가 17조3758억원, 급여비(본인부담제외)는 14조6470억원이다.
지난해 기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3조8589억원, 급여비는 3조2591억원 지출됐다. 급여비만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액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조590억원(79만300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70대 8433억원(51만3000명), 50대 5635억원(57만9000명), 80대 이상 5407억원(29만3000명) 순이다.
질병관리청 보고서에 따르면 직접흡연은 기대수명을 감소시키고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 2019년 기준 직접흡연 노출로 사망한 30세 이상 성인은 5만8036명(남성 5만942명, 여성 7094명)이다. 하루 159명 꼴로 사망했다.
또 지속적인 간접흡연 노출은 하루 5~10개비 정도를 흡연하는 흡연자 수준과 마찬가지로 폐 기능이 저하되는 등 건강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흡연이 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도 높다. 폐암 중 소세포암은 97.5%, 편평세포암은 96.4%, 후두암은 85.3%다. 비흡연자 대비 흡연자의 암 발생 상대위험도는 폐암의 경우 41.2배, 후두암의 경우 6.8배다.
백종헌 의원은 "최근 5년간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에서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험요인 등을 분석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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