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데뷔 14년만 ‘엠카’ 1위에 눈물…빌보드 정상 찍고도 겸손 톱스타

황혜진 2024. 10. 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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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데뷔 14년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함께 부른 듀엣 싱글 'APT.'(아파트) 흥행 덕에 브루노 마스를 향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관심도 한층 뜨거워졌다.

브루노 마스는 10월 2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로제와 함께 가창한 'APT.'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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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제, 브루노 마스/더블랙레이블 제공
사진=현대카드

[뉴스엔 황혜진 기자]

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데뷔 14년 만에 Mnet '엠카운트다운' 1위를 차지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함께 부른 듀엣 싱글 'APT.'(아파트) 흥행 덕에 브루노 마스를 향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관심도 한층 뜨거워졌다.

브루노 마스는 10월 24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로제와 함께 가창한 'APT.'로 1위를 차지했다. 브루노 마스가 한국 음악 방송 정상에 오른 건 2010년 싱글 'Just The Way You Are'(저스트 더 웨이 유 어)로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이에 브루노 마스는 25일 오전 공식 계정에 한국어로 쓴 감사 인사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첫 음방 1위해서 아침 내내 울었어요ㅠㅠ 1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로지(로제 애칭) 너무 고맙고 '아파트'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Love, Bruno 오빠"라고 소감을 밝혔다.

브루노 마스가 실제 눈물을 흘린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울었다'는 표현을 쓸 만큼 한국 음악 팬들의 열띤 사랑에 화답하고자 하는 브루노 마스의 진심은 엿볼 수 있다.

그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포함 세계 각국 주요 음악 차트에서 숱한 1위를 차지했음에도 한국 음악 방송 1위에 기뻐하고, 심지어 그 나라의 언어로 된 소감을 공식 계정에 공유하는 겸손하고 친근한 행보가 호감으로 다가온다. 한국 팬들은 눈물날 정도로 기쁘고 고맙다면 3번째 내한 콘서트로 보답해 달라는 요청을 쏟아내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재치 있는 소감에 듀엣 상대 로제도 화답했다. 로제는 영어로 공식 계정을 통해 "So proud of you bruno mars"(네가 자랑스러워 브루노 마스)라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는 로제와의 협업 이전에도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세계적 톱 아티스트로 손꼽힌 아티스트다. 1985년 미국 호놀룰루에서 출생한 그는 데뷔 후 'Just the Way You Are'(저스트 더 웨이 유 어), 'Marry You'(메리 유), 'Uptown Funk'(업타운 펑크), 'That’s What I Like'(댓츠 왓 아이 라이크) 등 숱한 히트곡을 냈다. 노래는 물론 춤, 작곡, 연주, 퍼포먼스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해 현존하는 최고의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15차례 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솔로 활동에 그치지 않고 유닛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브루노 마스는 2021년 한국계 가수 앤더슨 팩(Anderson Paak)과 팀 실크 소닉(Silk Sonic)을 결성했다. 실크 소닉의 'Leave the Door Open'(리브 더 도어 오픈)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두 차례 1위를 찍었고, 빌보드 TOP 10에 18주 동안 머무르며 장기간 흥행했다.

이 같은 열일을 토대로 브루노 마스는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콘서트(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브루노 마스는 규모를 한껏 키워 지난해 6월 17일과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내한 공연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당시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은 회당 5만여 관객, 양일간 총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내한 공연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콘서트로 기록됐다. 내한 콘서트로 10만 관객을 모은 해외 가수는 브루노 마스(2023) 제외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가 유일하다. 콜드플레이 역시 2017년 현대카드와 손잡고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를 진행했다.

브루노 마스는 그룹 블랙핑크뿐 아니라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 가수 박진영, 그룹 방탄소년단, 배우 고소영, 배우 박서준, 가수 임영웅, 박효신, 배구선수 김연경 등 톱스타들의 마음도 훔쳤다. 이들은 지난해 주경기장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며 브루노 마스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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