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리뉴 더비'서 페네르바체와 1-1 무승부 그쳐...모리뉴 감독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금윤호 기자 2024. 10. 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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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끝모를 추락의 늪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네르바체와 1-1로 비겼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유는 이번 시즌 UEL 리그 페이즈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3에 그치며 21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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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 시작 전 인사를 나누는 페네르바체의 조제 모리뉴 감독(오른쪽)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끝모를 추락의 늪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네르바체와 1-1로 비겼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맨유는 이번 시즌 UEL 리그 페이즈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3에 그치며 21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했다. 반면 1승 2무(승점 5)째를 기록한 페네르바체는 1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모리뉴 더비'로 눈길을 끌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를 이끌고 UEL 우승(2016-2017), 리그컵 우승(2016-2017) 등을 달성한 바 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6월부터 페네르바체 사령탑에 올라 이날 친정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많은 관심 속에 펼쳐진 경기에서 먼저 골문을 연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페네르바체는 후반 4분 유세프 엔 네스리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1-1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25일 경기 도중 주심이 퇴장을 명령하자 황당해하는 페네르바체의 조제 모리뉴 감독(왼쪽 두 번째)

페네르바체는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브라이트 오세이 새뮤얼이 맨유 수비수 마누엘 우가르테와 부딪혀 넘어지며 경기를 뒤집을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이에 격분한 모리뉴 감독은 주심과 말다툼을 하다 퇴장 명령을 받으면서 경기는 '모리뉴 없는 모리뉴 더비'가 됐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후 모리뉴 감독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주심이 한쪽 눈으로 페널티킥 상황을 보는 동시에 다른 눈으로 벤치에 있던 나의 행동을 지켜본 게 놀라워서 칭찬했다. 정말 세계 최고의 심판"이라며 해당 주심을 완곡하게 비판했다.

 

사진=AFP, 로이터,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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