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한 잔으로 챙기는 가을철 면역력

[우유 한 잔으로 챙기는 환절기 면역력, 이미지 제공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밤낮으로 일교차가 커지고 있는 요즘, 체온 조절력이 떨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십상이다. 적절한 운동과 신선한 음식 섭취로 면역력을 높여야 하는데, 특히 장 건강을 돕고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체 면역세포의 약 70~80%가 장에 있는 만큼 장 건강은 면역력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장내 유익균을 공급하여 소화 활동을 촉진할 뿐 아니라 해로운 세균을 억제하여 장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유는 이와 같은 유익균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천연 슈퍼푸드로 장 건강을 도와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우유는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단백질과 비타민 D가 풍부한데 단백질은 신체의 세포 구조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근육 발달과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뼈 건강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얻을 수 있지만, 가을과 같이 일조량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우유와 같은 비타민 D 공급원이 필요하다.

우유를 고를 땐 품질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진 국산 우유인지, 1A 등급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산 우유는 착유 후 적정 온도로 냉각한 원유를 살균 처리해 유통하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더욱이 세균 수와 체세포 수 기준에 따라 등급이 매겨져 1A 등급 우유는 1ml당 세균 수가 3만 개 미만, 체세포 수가 20만 개 미만인 높은 품질의 우유다. 이 등급은 덴마크와 동일한 수준이며 그 외에 독일, 네덜란드와 같은 낙농 선진국의 기준과 비교해도 무척 깐깐한 편이다.

이처럼 신선함은 품질과도 직결된다. 국산 우유는 보통 2~3일 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 유통기한은 보통 11~14일로 설정되며 냉장 보관은 필수다.

우유는 다양한 디저트 또는 음료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면역력 증진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다. 면역력에 으뜸인 인삼을 함께 갈아서 음료로 마실 수도 있고 가을 대표 계절 음식인 고구마와 함께 먹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