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Q 매출·영업익 동반상승…연 목표실적 10% 올렸다

정민주 2024. 10.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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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3분기도 성장을 이어갔다.

이 기간 글로벌 판매량은 줄었지만 고수익 차종 판매 호황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기아는 이날 예상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10% 끌어올리면서 4분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조5198억원, 영업이익 2조881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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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전망대]
3분기 매출 26조5198억원…전년比 3.8%↑
하이브리드車 강세…EV3 국내 판매 호조
4분기 공장 정상화…연 매출 상향 조정
기아 분기 실적./그래픽=비즈워치

기아가 올해 3분기도 성장을 이어갔다. 이 기간 글로벌 판매량은 줄었지만 고수익 차종 판매 호황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8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도 이어갔다. 

기아는 4분기 판매가 3분기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시장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유연한 생산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기아는 이날 예상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10% 끌어올리면서 4분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아 관계자는 "인기 모델 판매로 주요 시장 모두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6조5198억원, 영업이익 2조881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0.6%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집계됐다. 기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은 2022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이다.

올해 3분기 판매량 자체는 기대를 밑돌았다. 지난해 3분기보다 1.9% 빠진 총 76만3639대 판매에 그쳤다. 수요가 부진했던 이유도 있지만 주요 모델을 생산하는 화성공장이 셧다운되면서 생산량이 줄어든 게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로 숨통을 트였다. 이 기간 친환경차 판매는 총 15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기아는 친환경차에서 특히 강세다. 올해 3분기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만1000대,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8.5% 오른 3만6000대를 판매했다. 전반적으로 하이브리드차가 판매량을 밀어 올린 가운데 EV3가 국내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4분기 유럽이 날아 오른다

기아가 올해 3분기 부진했던 시장은 서유럽이었다. 반대로 4분기에는 가장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혔다. EV3 물량이 기대했던 것보다 많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아 EV3 유럽 판매 목표는 9000대다. 이를 포함해 유럽 시장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4분기는 화성공장이 정상화됨에 따라 생산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K8 부분변경 모델 등 고루 생산을 늘려 판매가 3분기 대비 1만7000대 이상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4분기 생산 및 판매 확대에 따라 실적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기아는 이날 올해 경영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 연 매출은 기존 101조1000억원에서 105~110조원, 연간 영업이익은 12조원에서 12조8000억원~13조2000억원으로 조정했다. 최대 10% 높게 잡은 것이다. 

내년에도 성장을 쉬지 않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신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내년 1월 초소형 SUV를 시작으로 픽업트럭인 타스만, 셀토스 풀체인지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기차로는 EV4와 EV5가 모습을 드러낸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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