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신한證, 3분기 순손실 168억원…영업익도 4분의1로

지웅배 기자 2024. 10. 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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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그룹 실적발표 캡처]

신한투자증권이 1천억원 넘는 금융사고로 올해 3분기 170억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계열사 신한투자증권이 올 3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3분기 순손실 185억원보다 적자 폭은 줄였으나, 흑자였던 직전 분기에서 적자로 돌아서게 됐습니다. 

실적 부진은 파생상품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영향입니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진행해 손실액 1천300억여원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위탁수수료 감소와 3분기 중 파생상품 거래 손실 영향으로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은 오늘 열린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파생상품 관련 손실 규모는 1천357억원이고 이후 추가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감독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근본 원인을 진단 중이고 지주사와 함께 내부통제시스템 문제점을 되짚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 2천838억원으로 1년 전 3천885억원보다 27.0%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215억원으로 같은 기간 76.8% 급감했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6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8% 줄었고, 누적 영업이익·순이익 역시 15.5%, 14.8% 감소한 2천951억원, 1천90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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