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증권 1357억 파생손실 송구, 내부통제 고칠 것"

이정필 기자 2024. 10. 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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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신한투자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재차 사과하며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 부사장은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주주 여러분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진행 상황을 공유드릴 것을 약속했다"면서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감독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있고, 지주사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되짚고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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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여의도 TP타워. (사진=신한투자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신한투자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재차 사과하며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고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25일 그룹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이날 컨콜에서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천상영 부사장은 "상장지수 펀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헷지 운용을 수행하는 부서에서 LP(유동성공급) 헷지와 무관한 코스피 200 선물 거래를 해 큰 손실이 발생했다"며 "이 건으로 인해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한 손실 규모는 1357억원이며, 이후 추가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 부사장은 "손실에 따른 자본 감소 외에도 운용 리스크 RWA(위험가중자산) 증가 영향까지 포함해서 본 건으로 인한 그룹 CET1(보통주자본) 비율 영향은 –6bp(1bp=0.01%포인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천 부사장은 "그룹 이사회와 경영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주주 여러분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진행 상황을 공유드릴 것을 약속했다"면서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감독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있고, 지주사와 함께 내부통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되짚고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며 "이번 사고가 당사가 소통해 온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주주서신에서 "다시 한 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며 "주주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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