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 파병에 “심각한 결과 초래할 적대행위”

김서영 기자 2024. 10. 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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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북한의 ‘건군절’ 기념 열병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특수부대원들. 조선중앙TV·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유럽과 세계 평화·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독단적 적대행위”라고 비판했다.

24일(현지시간) EU는 이날 오후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대표 명의 성명에서 “DPRK(북한)가 러시아의 불법 침략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병력을 보낸다는 보도에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렐 대표는 “유엔 헌장의 가장 근본 원칙을 포함해 다수의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북러 간 군사협력과 무기 거래가 심화하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계속 지원하는 건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얼마나 긴밀히 연결돼 있는지 보여준다”며 “EU는 대응을 포함해 이 문제에 대해 국제 파트너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유럽 각국, 일본 등이 연이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EU 당국자는 북한의 파병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추가 제재 등을 고려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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