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명예훼손' 확정에 한동훈 "구태정치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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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 "이런 구태정치를 바로 잡으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5일 본인의 SNS(소셜미디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문재인정부 이래 줄기차게 저에 대해서 별의별 허위 사실로 공격해왔다. 오늘 판결이 하나 더 확정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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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된 것과 관련 "이런 구태정치를 바로 잡으라는 것이 국민의 마음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5일 본인의 SNS(소셜미디어)에 "더불어민주당 측은 문재인정부 이래 줄기차게 저에 대해서 별의별 허위 사실로 공격해왔다. 오늘 판결이 하나 더 확정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 오전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황 전 최고위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총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무현 재단 계좌 거래내역을 추적했다고 허위 사실을 적시한 혐의를 받는다.
황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21년 11월 TBS '국회 앞 유정다방'에 출연해 '한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보호하던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잡고 총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재단 계좌의 거래내역을 열어 봤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개인으로 거대 정당과 거대 진영을 상대하는 것이니 그냥 넘어가는 것이 덜 상처받는다는 조언도 많았지만 '저한테 이러는데 다른 힘없는 사람한테는 어떻게 하겠나'하는 생각에 혼자라도 계속 싸웠다"며 "현실에서는 사람들의 관심이 곧 식지만 그래도 저는 계속 거대진영과 혼자 싸워야 하니 사실 피곤해지더라. 이런 싸움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유시민 표적 계좌추적 허위사실 유포, 청담동 첼리스트 술자리 허위사실 유포 등등 너무 뻔한 거짓말도 이렇게 법적으로 바로잡는 게 오래 걸리고 힘들다"며 "아직도 제가 청담동 술자리에서 윤도현 노래 부르고 유시민 잡으려고 불법 계좌추적했다고 믿는 분들도 있으니 민주당 측의 저런 시도는 이미 성공한 걸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최근에는 존재하지도 않은 모임을 '00동 00회'라 유포하면서 '거짓인 줄 알면서도 일단 던지고 반응 보는 게 고단수 정치'라는 식의 언행도 있었다"며 "의도적으로 오보 내고 제목 장사한 다음 정정하더라도 정정 전 기사 캡처해 유포하는 것도 공식처럼 되고 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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