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3분기 170억원 순손실… "ETF LP 사태 영향"

염윤경 기자 2024. 10. 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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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약 1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2일부터 10일까지 1357억원 규모의 대규모 ETF(상장지수펀드) LP(유동성공급자) 운용손실이 발생했다.

사태 발생 후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손실과 관련한 비상대책조직을 가동하고 근본적 원인 검토 및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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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ETF(상장지수펀드) LP(유동성공급자) 손실 사태로 인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약 1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5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다. 위탁매매수수료와 금융상품 수수료이익이 증가에도 3분기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2일부터 10일까지 1357억원 규모의 대규모 ETF(상장지수펀드) LP(유동성공급자) 운용손실이 발생했다. 해당 손실은 LP 업무 목적과 무관한 장내 선물 매매로 인해 손실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부서와 관련된 임직원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왑거래를 등록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 발생 후 신한투자증권은 해당 손실과 관련한 비상대책조직을 가동하고 근본적 원인 검토 및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 중이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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