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배당주 옛말 아냐"…외인도 담은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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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당절차 개선으로 '찬 바람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조언이 옛말이 된 듯하지만 배당주 매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장바구니에 전통적인 배당주인 금융·통신주를 상당수 담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상법 유권해석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거쳐 '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 관행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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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지수 5.91%↑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지난해 배당절차 개선으로 '찬 바람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조언이 옛말이 된 듯하지만 배당주 매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장바구니에 전통적인 배당주인 금융·통신주를 상당수 담았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종목 10위권에는 KB금융(1088억원), KT(1025억원), 삼성생명(869억원), 우리금융지주(812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통상적으로 10월에는 배당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배당기준일이 연말이라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 주식을 미리 사들여 배당으로 수익을 내거나 배당 시즌에 주가가 오를 경우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어서다.
다만 이렇게 되면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로 투자해야 해 '깜깜이 투자'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상법 유권해석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거쳐 '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 관행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했다.
그 결과 배당기준일이 12월 말에서 주주총회 이후인 이듬해 1분기로 미뤄졌다.
그럼에도 현재 배당주가 관심을 받는 건 금리 인하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이다. 금리 인하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 자근 조달 비용이 줄어든 기업들의 배당 지급 여력이 늘어날 수 있다. 또 밸류업 일환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기업들의 배당 성향 개선 가능성이 공존한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톱(Top) 10'과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각 5.91%, 1.65% 상승했다. 하지만 이 기간 코스피는 0.48% 하락했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배당주보다는 성장주가 더욱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시장 금리 하락 구간에서는 배당주 성과가 좀 더 양호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자소득 감소는 배당소득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이어 "최근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구간에서 국내 배당주 지수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는데, 배당주와 배당성장주는 물론 저변동 배당주 역시 코스피 성과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여기에 최근 1년 배당금을 기준으로 한 코스피와 코스피200 배당수익률 역시 과거 10년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방어적인 시장 대응이 필요한 국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주는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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