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의선에 방벽 설치 징후…정부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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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연결도로 폭파 이후에 동해선에 이어 경의선에도 방벽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15일 동해선 철도·도로 폭파 이후에 폭파 지점의 추가 공사 작업 활동과 함께 방벽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의선도 최근까지 굴착 등 유사한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5일 남북화해의 상징인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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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단절 조치 계속할 것”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남북 연결도로 폭파 이후에 동해선에 이어 경의선에도 방벽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북한이 단절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하겠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남북화해의 상징인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남한 무인기 평양 침투를 조장하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 남북을 잇는 통로를 완전히 끊었다.
북한은 이 자리에 방벽을 세우는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도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24일 촬영한 남북 군사분계선 일대 사진에는 파주와 개성공단을 잇는 경의선 도로에 방벽으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찍혀 있다. 이 구조물의 길이는 약 95m로 측정됐다.
최근 우리 군 감시장비 등에 방벽 설치 작업이 포착된 동해선 육로에도 200m 길이의 방벽 구조물이 식별됐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통일부는 관계기관과 관련 동향을 긴밀히 공유하고 있으며 추가 수송 등 후속 동향에 대해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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