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사 착수했는데…성매매 논란 최민환 대만 체류→콘서트 강행

황혜진 2024. 10. 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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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월 25일 최민환과 알선자 B씨의 성매매 처벌법 등 혐의 관련 입건 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최민환은 2022년 여러 차례 B씨에게 전화해 업소에 근무하는 20대 여성과의 술자리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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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민환,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경찰이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월 25일 최민환과 알선자 B씨의 성매매 처벌법 등 혐의 관련 입건 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을 성매매 처벌법 등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번 내사가 정식 수사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최민환 성매매 업소 출입 논란은 24일 불거졌다. 최민환 전 아내인 걸그룹 라붐 출신 인플루언서 율희가 이날 오후 개인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알게 됐다며 최민환과 업소 관계자인 남성 A씨와의 녹취록을 공개한 것.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최민환은 2022년 여러 차례 B씨에게 전화해 업소에 근무하는 20대 여성과의 술자리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최민환은 B씨에게 "형 어디 놀러 가고 싶은데 갈 데 있나? 거기에 아가씨가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대요", "거기는 주대가 어떻게 돼요?", "여기 아가씨가 없다네?", "금액 텔레그램으로 보내줄 수 있나", "형이 가서 아가씨 초이스 되는지 물어봐 달라", "근처 호텔 갈 데 있나? 모텔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최민환이 업소를 출입한 시기는 율희와 이혼 전이었다. 최민환은 2018년 율희를 혼전 임신시킨 후 결혼, 1남 2녀를 품에 안았다.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율희, 아이들과 함께하는 단란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지만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율희는 1년 전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인생이 180도로 바뀌었으며 가정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이혼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논란이 거센 가운데 최민환은 팀 탈퇴 없이 예정된 공연을 강행할 예정이다.

최민환은 25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의사만 드러냈을 뿐 10월 26일 대만 가오슝, 11월 10일 마카오에서 개최되는 FT아일랜드 아시아 투어 ‘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2024 에프티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 일환 단독 콘서트 불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콘서트 취소 시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인 만큼 25일 현시점 대만에 체류하며 현지 콘서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페스티벌 출연 강행 여부는 미지수다. FT아일랜드는 11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rand Mint Festival 2024)’에 헤드라이너로 출연 예정이다. 11월 17일 KBS 부산홀에서 개최되는 밴드 터치드와의 합동 공연 'LIVE ON 부산 FT아일랜드X터치드' 등도 앞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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