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왼쪽에 네이마르가 나타났어!” 극찬 받은 '17세 SON 후계자'...최고 평점+기립박수

김아인 기자 2024. 10. 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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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어 SNS

[포포투=김아인]


제임스 매디슨이 토트넘의 유망주 마이키 무어를 극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AZ 알크마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UEL 3연승을 거뒀고, 라치오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UEL 경기에 이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뛰지 못하던 히샬리송도 오랜만에 돌아왔고, 유망주 마이키 무어가 오른쪽을 맡았다. 루카스 베리발,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프레이저 포스터가 선발 명단을 채웠다.


손흥민은 알크마르전에 뛰지 못했다. 3주 만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웨스트햄전 이후 약간 통증을 느꼈다. 어차피 내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이후 상태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고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예정임을 이야기했다. 손흥민 없는 왼쪽 윙어 자리엔 베르너가 선발 출격했다.


전력상 토트넘이 우세했던 만큼 경기도 토트넘이 주도권을 쥐었다. 90분 동안 16차례 슈팅을 퍼부었고 유효 슈팅은 5개를 기록했다. 다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르너를 빼고 브레넌 존슨을 내보냈다. 존슨이 오른쪽에 들어왔고 무어가 왼쪽으로 옮겼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SNS

무어가 맹활약을 펼쳤다. 상대 앞에서 현란한 드리블을 마다하지 않았고, 과감한 돌파로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88분을 소화한 무어는 후반 43분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8분 베리발이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히샬리송이 성공시키면서 1-0으로 UEL 3연승을 달성했다.


부주장 매디슨이 무어의 퍼포먼스를 극찬했다. 그는 영국 'TNT 스포츠'를 통해 “45분부터 65분까지 네이마르가 왼쪽 윙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두려움이 없었다. 젊고 두려움 없는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젊고 뛰어나다. 능력이 넘친다. 그는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고, 잘 해냈다”고 이야기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무어는 88분 동안 슈팅 3회, 키패스 1회, 드리블 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홈 데뷔전이자 유럽대항전 2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전반전에 몇 차례 좋은 활약을 펼쳤고, 베르너가 나가면서 후반 시작과 함께 왼쪽 측면으로 전환했다. 즉시 브레넌 존슨에게 기회를 가져다 줬고, 그 후에도 그의 긍정적인 드리블로 상대에게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교체로 나갈 때 기립 박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매디슨, 벤탄쿠르, 포스터와 함께 최고 평점 8점을 받았다.


사진=TNT 스포츠

무어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07년생으로 16세에 불과한 무어는 지난 시즌 1군 팀에 합류했다. 시즌 후반기엔 명단에 들기 시작했고, 첫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도 치렀다. 무어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교체로 투입되면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날 데뷔로 무어는 16세 277일의 나이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토트넘 최연소 선수가 됐다.


평소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유소년 팀 경기에서 득점 후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자주 따라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이후에는 “(1군 훈련에 합류한 뒤)손흥민과 매디슨 같은 선수들에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지난 프리시즌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아시아 투어에 동행해 한국에도 방문했고, 프리시즌 기간 진행된 모든 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밝은 미래를 연상케 했다. 이미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진지하게 그의 영입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토트넘은 무어가 18세가 되는 생일이 지나자마자 프로 계약을 맺었고 최고 대우를 제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무어에게 만족스러워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무어는 잘 성장하고 있다. 그는 모든 것을 아주 잘 하고 있다. 여전히 그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완전한 물건이 아니다. 정말 성숙한 태도를 갖고 있다. 그는 기회를 놓치고 하는 것에 주저앉지 않는다. 무어는 확실히 왼쪽이 더 편안해 보이지만 오른쪽에서도 여전히 기여한다. 그는 축구에 대해 매우 성숙한 시각을 갖고 있다”고 무어의 능력을 높이 샀다.


사진=풋볼 런던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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