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판매 ‘어린이용 우산’서 유해물질 검출
고희진 기자 2024. 10. 25. 13:35
중국 온라인 플랫폼 테무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우산에서 국내 기준치를 476배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
서울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우산 4종, 어린이용 캠핑 의자 6종, 어린이용 피크닉 매트 5종에 대해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테무에서 판매되는 한 제품의 경우 우산 내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476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용 캠핑 의자 2종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등이 국내 기준치를 넘었다. 주로 의자 뒷면이나 팔걸이 코팅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알리에서 판매된 피크닉 매트 1종에선 매트의 섬유와 코팅 부분에서 국내 기준치를 51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또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대전시의회 부의장 논산서 숨진 채 발견
- [단독] ‘직원 할인’ 때문에…삼성전자 직원은 1인당 250만원 세금 더 낸다
- “웃으면서 ‘갔구나. 우리는 김수미를 잠시 기억하자’ 그렇게 보내주면 된다”
- 경찰, 문다혜 음주운전 사고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한의원 압수수색
- 물보다 진한 핏줄의 배신···21억 사기 친 조카, 치매 얻은 삼촌
- 한동훈 소개 빠뜨린 박근령···논란되자 “긴장해 실수”
- “명태균 미공표 여론조사, 윤 캠프서 활용됐다”…당시 정책총괄지원실장 증언
- 대통령실 “김 여사, 희림에 아는 사람 없어···우리가 대선 테마주 만든 건 아니잖나”
- “개처럼 짖어” “죽은 부모 묘에서 꺼내” 아파트 노동자에 갑질···이례적 높은 배상액 판결
- [음담패설 飮啖稗說]"내가 갈 때까지 씻지 말고 기다리시오"...황제도 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