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SM그룹 관련 '뇌물 혐의' 포착···신촌역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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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SM그룹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그룹 본부와 계열사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신촌 민자역사와 또 건설 계열사 우방의 대구 본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광주 지역 건설 사업 관련 SM그룹의 뇌물수수 연루 혐의를 밝히고자 이들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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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강남사옥·울산방송 등 논란과 별개
검찰이 SM그룹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그룹 본부와 계열사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신촌 민자역사와 또 건설 계열사 우방의 대구 본사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다.
25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SM그룹의 신촌 민자역사 사무실들과 우방의 대구 본사, 그룹 임원 자택, 광주 광산구청, 대구지방국세청 등을 강제 수사했다. 검찰은 이날 광주 지역 건설 사업 관련 SM그룹의 뇌물수수 연루 혐의를 밝히고자 이들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수수 혐의 대상자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SM그룹은 지난 2019년 신촌역사 사업권을 인수하고 올 4월 그룹 본부와 건설·해운 등 일부 계열사들를 해당 장소로 이전한 바 있다.
검찰이 현재 들여다보는 SM그룹 관련 뇌물수수 혐의는 최근 제기된 각종 논란과는 별도의 수사 사안인 것으로 파악됐다. SM그룹은 현재 우오현 회장의 임직원 대상 욕설 논란, 강남 사옥 용도 변경 수혜 논란, UBC울산방송 소유와 관련 방송법 위반·부동산 투자 논란, 우 회장의 회삿돈 사적 유용 논란 등 각종 구설에 휩싸인 상태다. 우 회장은 UBC울산방송 소유 문제와 관련해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 출석 요청을 받았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SM그룹은 우 회장이 지난 1988년 광주에서 창업한 삼라건설을 모태로 삼는 기업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사세를 확장해 현재 제조·해운·미디어 등 80여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재계 30위권 기업집단으로 성장했다. 광주에는 현재도 SM벡셀을 비롯한 일부 계열사들의 거점이 위치해 있다.
SM그룹은 지난해 계열사 12곳을 통해 HMM(011200) 지분 6.6%를 확보한 뒤 하림·동원그룹 등과 함께 해당 회사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발을 빼기도 했다. 지난 정부 때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인 문재익 씨가 계열사인 케이엘씨SM(KLCSM)의 선장으로,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의 동생 이계연 씨가 SM삼환 대표로 동시에 재직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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