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활명수’ 감독 “조우진·고경표, 특별출연 섭외한 건”[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4. 10. 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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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존 활명수’ 연출을 맡은 김창주 감독.



영화 ‘아마존 활명수’ 김창주 감독이 조우진, 고경표를 특별출연으로 섭외한 이유를 공개했다.

김창주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특별출연한 조우진에 대해 “전작인 ‘발신제한’에서 함께하면서 그의 동물적인 연기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출연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조우진이 등장하는 장면은 이 영화에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한 브릿지라 신경을 많이 썼다. 양궁 국제대회의 정보성 정면들이 진행되다가 ‘아마존 3인방’이 외딴섬으로 가는 순간부터 특별하게 웃기고 판타지 느낌까지 날 수 있게 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그 장면이 주효한다면 뒤의 스포츠물 속도감에도 관객들이 빠르게 몰입할 수 있을 거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장면에 공도 많이 들여 설계했는데 그 중요한 역을 조우진이 제일 잘할 거로 믿었다. 리액션 하나로 키득키득 웃게끔 만드는 동물적인 재치가 필요했다”고 칭찬했다.

빌런으로 등장하는 고경표에 대해선 “류승룡과 ‘7년의 밤’을 같이 찍어서 연이 있었고, 나와 PD들도 고경표와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다. 빌런이지만 밉지 않아야 하는 캐릭터인데 ‘육사오’ 편집 감독일 때 고경표가 탁월하게 연기를 잘 해 염두에 두고 있었다. 부탁을 했고 감사하게 특별출연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으로 오는 30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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