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활명수’ 감독 “류승룡, 코미디 아이디어 무궁무진해”[인터뷰①]

이다원 기자 2024. 10. 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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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활명수’ 속 류승룡(왼쪽)과 진선규.



영화 ‘아마존 활명수’ 김창주 감독이 주연인 류승룡과 진선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창주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류승룡과 함께한 소감을 묻자 “류승룡은 정말 작은 소품 하나만 봐도 아이디어가 막 터진다. 대단한 배우”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창주 감독.



김 감독은 “예를 들면 무대인사를 하다가도 객석에서 활을 보면 바로 아이디어를 내서 재미나게 활용한다. ‘난타’ 공연 때부터 쌓아온 기지와 대중을 아우르는 노하우가 무궁무진하게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다”며 “대본 안에서 많은 걸 더하며 막 터뜨린다”고 말했다.

진선규에 대해서도 “사랑스럽고 홀리한 배우”라며 “그 지점에 대해선 감탄을 금치 못한다. 진선규는 분장만 해도 초능력을 얻은 것처럼 유머가 폭발하고 사랑스러워진다. 분장이 주는 힘을 정말 많이 느꼈고, 볼레도르 혼혈 설정의 ‘빵식’이 자칫 외국인 희화화처럼 비칠까봐 엄청 경계했는데 진선규의 맑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져 포용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의 에너지를 쫓아가기 위해서 나도 엄청 준비하고 그들이 더 놀 수 있는 장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으로 오는 30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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