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시킨다! '3연승' 토트넘, UEL 리그 페이즈 2위 안착...'무무무' 맨유는 21위 위기

사진=UEL

[포포투=김아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이후 순위표가 공개됐다.

UEFA는 2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리그 페이즈 3차전이 모두 마무리된 순위표를 공개했다.

유럽대항전은 시즌부터 진행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가 모두 해당한다. 먼저 기존 32개팀에서 36개팀으로 본선 참가 팀이 늘어났다.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들이 최종 합류했다.

조별리그 형식이 아닌 '리그 페이즈'라는 형태로 진행된다. 1포트에서 4포트까지 각각 9개의 팀들이 속하는데 각 포트별로 두 팀을 만나고, 4번의 홈 경기와 4번의 원정 경기로 총 8경기를 치른다. 성적을 내서 최종 1위부터 8위까지 오른 팀들이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9위부터 24위까지 16개 팀은 재차 플레이오프를 거쳐 8팀이 16강으로 가고, 나머지 25위부터 36위는 탈락이다.

UEL에서 3연승을 달린 토트넘 홋스퍼가 2위에 안착했다. 토트넘은 카라바흐, 페렌츠바로시에 2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25일 AZ 알크마르도 1-0으로 꺾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재차 부상 여파로 UEL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히샬리송의 페널티킥 골로 3연승을 완성했다.

토트넘, 라치오, 안더레흐트가 36팀 중 유일하게 3연승을 거뒀고, 득실차로 따졌을 때 토트넘이 2위에 위치했다. 남은 일정 중 갈라타사라이, AS로마 정도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을 경기로 보인다. 이후엔 레인저스, 호펜하임, 엘프스보리를 만난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토트넘이 97%의 확률로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하며,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평가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L에서 고전 중이다. 트웬테와 1-1, 포르투와 3-3 2연속 무승부에 이어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에도 1-1로 비겼다. 3연속 무승부로 승점 3점 밖에 따지 못했고 21위까지 떨어졌다. 8위 안에 들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일정까지 소화해야 한다.

이 외에 조규성, 이한범의 미트윌란도 위니옹 생질루아를 1-0으로 꺾고 2승 1무로 7위에 등극했다. 다만 이한범이 UEL 3경기 연속 벤치에서만 경기를 지켜봤고 조규성은 무릎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1승 2무로 14위에 자리했다.

사진=UEL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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