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의원 "FIFA 답신 받았다...'제3자 개입 금지' 강조한 대한축구협회, 국내법도 준수해야"

금윤호 기자 2024. 10. 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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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강유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대한축구협회(KFA)가 '제3자 개입 금지'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국내법도 따라야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축구협회가 '제3자의 개입 금지'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FIFA는 각국 협회 국내법과 FIFA 정관 모두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며 "FIFA가 국회와 문체부가 한국 축구의 좋은 의사결정 구조를 보장하기 위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한 만큼, 축구협회도 국내법과 FIFA 정관에 따른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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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강유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대한축구협회(KFA)가 '제3자 개입 금지'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국내법도 따라야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유정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국회 문체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FIFA가 대한축구협회에 보낸 공문과 관련해 질의서를 보냈는데 답신이 왔다"며 전문을 공개했다.

FIFA 장 마리 케니 최고위원에게 메일을 보낸 강 의원은 '관계법령에 따라 국회 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시정 요구가 가능하다면 FIFA 정관 조항과 충돌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시정 요구는 어느 선까지냐'는 물음에 FIFA측이 '각국 축구협회는 관련 국내법과 FIFA 정관 모두 준수해야 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뒷줄 맨 왼쪽)
지난달 24일 국회에 출석해 국회의원에 질의에 답하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뒤로 홍명보 감독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보인다

강 의원은 "축구협회가 '제3자의 개입 금지'를 강조했던 것과 달리 FIFA는 각국 협회 국내법과 FIFA 정관 모두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며 "FIFA가 국회와 문체부가 한국 축구의 좋은 의사결정 구조를 보장하기 위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한 만큼, 축구협회도 국내법과 FIFA 정관에 따른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강 의원은 '대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이는 FIFA가 말한 제3자에 의한 부당한 영향인가?'라는 질문에 FIFA가 '선거 절차와 관련해 아시아축구연맹(AFC)와 함께 대한축구협회와의 논의를 시작해 관련조항을 FIFA 기준에 맞추기 위한 논의를 2023년 12월 시작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회장에게 "(FIFA가 축구협회에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받고 FIFA에 설명한 게 있냐고 묻자 정 회장은 아직 없다면서 다음 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니 그 때 말하겠다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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