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발생 줄이는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누가 맡았나 보니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DL이앤씨
분당 화력발전소 1블록 공사 계약
발전량 늘리고 미세먼지 배출 줄여

DL이앤씨 돈의문 본사 사옥 [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분당복합화력발전소를 고효율∙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하는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5일 DL이앤씨는 분당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사업 1블록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 운영 중인 발전소 용지 내 구조물을 철거하고 500MW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 공사금액은 2828억원 규모이며 이 중 DL이앤씨의 지분은 90%(2546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4개월로 2028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분당열병합발전소 1블록은 분당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1993년 준공됐다.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해 교체될 예정이다. 발전소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면 발전 용량이 기존 922MW에서 1014MW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송도열병합발전소, 광교열병합발전소 공사 실적이 있으며 현재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도 수행 중이다.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발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며 “세계적인 전력수요 상승으로 국내외 발전소 공사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발전 부문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