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성매매 파문’ 최민환, 탈퇴는 없다…내일(25일) FT아일랜드 콘서트 강행?

사진=최민환,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업소 성매매 논란 속 팀 탈퇴 없이 뻔뻔한 공연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민환은 10월 25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FT아일랜드 탈퇴나 공연 불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아이들과 함께 출연 중이었던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만 선언한 것. 대형 공연 출연 취소 시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각종 공연 일정은 강행할 작정으로 보인다.

최민환이 속한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최민환)는 10월 26일 가오슝, 11월 10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투어 ‘2024 FTISLAND LIVE ‘PULSE’ IN ASIA’(2024 에프티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아시아) 일환 단독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페스티벌 출연도 앞뒀다. FT아일랜드는 11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rand Mint Festival 2024)’ 출연자 명단에도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외에도 11월 17일 KBS 부산홀에서 개최되는 밴드 터치드와의 합동 공연 'LIVE ON 부산 FT아일랜드X터치드' 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최민환은 24일 업소 출입 및 성매매 논란에 휩싸였다. 전 아내인 가수 출신 인플루언서 율희가 이날 개인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알게 됐다며 최민환과 업소 관계자인 남성 A씨와의 녹취록을 공개한 것.

해당 녹취록에 따르면 최민환은 2022년 여러 차례 A씨에게 전화해 업소에 근무하는 20대 여성과의 술자리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녹취록 속 최민환은 "형 어디 놀러 가고 싶은데 갈 데 있나? 거기에 아가씨가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대요", "거기는 주대가 어떻게 돼요?", "여기 아가씨가 없다네?", "금액 텔레그램으로 보내줄 수 있나", "형이 가서 아가씨 초이스 되는지 물어봐 달라", "근처 호텔 갈 데 있나? 모텔도 상관없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큰 문제는 2022년이 율희와 결혼 생활 중인 시기였다는 것.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슬하 1남 2녀를 뒀다.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했다. 율희는 1년 전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인생이 180도로 바뀌었으며 가정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파경에 이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