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트럼프, 일부 조사서 전국지지도 앞서

민병기 기자 2024. 10. 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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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전에 들어선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초박빙 판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간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X가 지난 21∼22일 전국 유권자 1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해리스 부통령이 4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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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열흘앞… 여전히 안갯속
해리스, 흑인 등 지지층잡기 총력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종반전에 들어선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초박빙 판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그간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공동유세에 나서 흔들리는 흑인·라틴계 등 민주당 전통 지지층 잡기에 나섰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와 여론조사 기관 해리스X가 지난 21∼22일 전국 유권자 1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5%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 해리스 부통령이 49%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포인트 차로 앞섰는데 한 달 사이 뒤집힌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로 해리스 부통령(45%)보다 2%포인트 높았다. 8월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7%, 트럼프 전 대통령이 45%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남부의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첫 공동유세를 벌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25일에는 가수 비욘세와 함께 텍사스를 찾고, 26일에는 미시간주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무대에 설 예정이다. 미셸 여사가 유세에 직접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 매리코파카운티의 템피에서 한 연설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아프리카 콩고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교도소와 감옥, 정신병원에서 온 범죄 이민자의 침입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며 “해리스가 고의로 국경을 해체하고 문을 활짝 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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